우리집에도 아버지가 구순이 지나고
처가인 강화도에도 장인장모님이 구순이 지났다
어제 토요일이라 아침에 퇴근하는날이라
무릎이 아주 아프신 장모님이 걱정이되어 우리집 마님이 다녀와야겠다하여
구순 넘어신 아버님 아침 드리고 집을 나서는데
이 역시 불편한 마음이다 ....
같이 있어도 그렇게 편하게 살값게 해 드린는것도 없지만
우리집 외출 언제나 편안한 마음을 가진적이 없는거 같다
우리집 마님이 늘 외출하기전 부친께 말하기가 걱정한다고 ....
결혼한지 30년 하고도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외출이 눈치가 보인다
강화엔 장인 장모님만 살고계신다
구순이 지났지만 최소한의 밭농사만 짖어면서 계신다
도시로 나간 자식들이야 잠시얼굴만 보는것으로 그 자식 노릇을 다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아들보다는 딸이 더 좋은듯하다
오랜만에 두 노인들만 있는집이 활기차다
자식들이 와서 식사준비를 해주니
처형인 큰딸 작은딸 우리집 마님 그리고 우리딸 수안이도 같이갔었니...
아침겸 이른 점심을 먹고
난 막걸리 한잔으로 회포를 즐긴다
그 연세엔 자식들이 봉양을 해주어야하는데
두 어른만 시골에 있어니 자식들은 불안하다 하겠다
두 어른이야 쾐찮다 하지만 .....
어째던 자주자주 찾아뵙는것 밖에 달리 방법이 .....
인천 도착하니 저녁10시가 지났다
왔다고 인사하려 방에 갔는데 주무시는 아버님을 보고
조용히 나왔는데 조금 있어니 인기척이 난듯하여
다녀왔다하니.... 언제왔냐고
조금전에 왓다고 하고 주무시길래...... 안잤는데 라고.. 나무란다
더이상 달리 할말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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