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아들늠과의 야구 이야기 .. 그 맨얼굴로 포수를

아지사리 2010. 10. 14. 10:36

 

나는 참 운동을 다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남들에 비해서

잘하는 운동은  하나도 없는 거 같다 ...

우연하게도 십여년 전부터 조기축구를 하게 되었는데 ...

내나이 오십이 넘었지만 매주일요일이면

비오나 바람이부나 눈이내려도

운동장에 나가는것이 습관되어 있다 ..

 

오늘은 아들과 있었던  운동 이야기 해본다 ..

초등학교때이지 중학교 초인지  같이 농구를 해보았는데 ..

농구공으로는  링까지 ㅇ공이 올라가질 않아서  신경질도 났던 기억 ..

더욱기 추구구는 더 아닌듯했다 ..

 

아주 어릴때부터 야구 글러버가 있었는데

야구공이 위험해서 주고 받고의 감히 할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어느날인지 ....

아들늠 하고 주고 받기를 하는데 ....완전 맹탕 ...

전혀 아닌듯하여 ....몇번하다가 집워 치웠는데 ...

결국 운동 체질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는

그 이후로 몇개월이 흘러서 

 

집에서 야구 이야기를 하는데 ..

아들 늠  중학교에서 친구들과 고등학교 형들과 ..

" 인천 메이져스" 라는 야구 동아리에 들어가서

포지션이 포수로  일요일  게임도 나가고 있다기에

 

 그럼 장비는 .....

아무것도 없이 .. 맨 얼굴로  

가슴이 출렁 ...

아이고 이런 맹추들 .. 겁도 없이

보호장비도 없이 야구한다고

그것도 포수를 ...

안 다쳤냐고 .. 몇번 공에 맞아다고...

다행이 소프트볼이라서 ...

 

그 다음날 ...영복이 한테 성인야구하는 친구들께 연락해서 ...

낡은 장비지만 ...구해달라고 ...

아마도 택시하는 윤식이가  기하가   야구를 열심히 하는 터라   

마스크를 비롯해서  장비일체를   야구공도 사오십개를

아들늠께 안겨주니 ... 안심이 .....

그때 얼마나 놀랠는지 ...

 

지금은 그 아들늠 고2라  공부한다고 가끔만 야구하면서

즐기고 있다 ...

한동안은  낡은 장비지만  친구들과 열마나 열심히 하는지 ...

이제는 생활 야구인이 된거 같은 느낌이고 ..

게임을 계속헤서 그런지 이론도  아주 아주 .. 박식하다 ...

 

나하고도  아들늠이 소통의 중계역활을 야구가 하곤합니다 ...

나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아들늠한테도  물어보면 .. 답이 바로 ...

 

행여 야구구경가면 ...저는 롯테석으로 아들늠  에스케이로 ...

나누워지는게 안타까워 하지만...

 같이 함께 한곳에서 구경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

아들늠과 운동 이야기 추억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