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가위 한가하여
옛날 고향 그리듯
카페에 배를 띄워봤는데 .
몇달전 형이 유고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
형 이게 어찌된 일입니가 ..
아직 갈길이 구만리나 남은직한데 ..
뭐가 그리 급하다고 ..
홀련히 그렇게 소리없이 가신단 말입니가 ..
형 어떻게 가셨다는겁니까 ..
몇해전 ..
휘모리에서 주신다고
작은폐 하나가지고 어느날 전방으로 오셨는데
소식 전하지 못하는 동생이 걱정되 잘있나 하고 오셨는데 ..
늦둥이 자식이 잘 크고 있다고 소식도 전햇는데 ..
언제 시간 만들어 형 공장에 다녀오갰다고 약속도 했엇는데 ..
형 그것이 형과의 마지막이라니 ..
어려운 발길 기쁜마음으로 와 주셔서
그 얼마나 좋았는데요 .
그것으로 형의 기억을 멈추라니...
형 .. 엎드려 절합니다 .
오늘 만큼은 형의 기억하며
나를 옹서비는 관세음보살과..
형의 가는 길이 아름다운 길이 길 비는
아미타부처님을 염송하며 남은 시간 보내렵니다..
형 ...형 ... 형...
부디 영면하시길 두손모아 빌겠습니다 ..
--- 두손모은 송인철 --.
형 내 담은 막걸리 한잔을 두손으로 올리며
형의 극락왕생을 바라겠습니다 ..
이 한잔 형과의 한잔으로 생각하며 ...
출처 : 휘모리42
글쓴이 : 아지사리 원글보기
메모 : 휘모리 활동했던 유경희 유고소식을 늦게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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