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취미가 뭐냐고 묻는 사람이 있기에 한참 망설였네
취미가 뭔가 ....
잠깐이나마 추억을 되살려서 더덤어 봐야겠네
1. 한동안 재산 목록 으뜸 순위라고 하던 카메라가 있다
83년 군 재대하고 서울서 직장 생활 하면서 주말에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기에 등산을 시작 했다
산행을 자주 하다보니 천해자연을 그냥 보기 아까워서 사진기을 준비했는데
우리 어린 시절에 사진관에서 빌려쓰던 오림퍼스 카메라 한장에 두번 찍을수 있는 필림을 아낄수 있는
작은 카메라를 열심히 들고 다니며서 찍었네
그 카메라 아직도 서랍 어디에 고히 있네 보면 추억이 살아나지
그 다음 흔히 우리가 쓰던 자동 카메라... 일본 출장가는 길에 하나 구입하고 한참 동안 쓴네
더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니콘 수동카메라 한달치 봉급 털어서 후레쉬, 다리, 렌즈,
조도계, 동조 후레쉬. 등을 구입하여
한참 책싸고 해서 공부 했고 흑백 사진은 직접 필림을 현상도 하고 암실에서 인화도 하곤하여
한동안 즐겠네
2. 우리 소리를 참 좋아하네
92년 정도인가 서울 삼성동에 있는 봉산탈춤 보존회에서 탈춤 한 2년정도 배웠지
“ 낙양 동천 이화정 ”
한삼 자락 흔들면서 한바탕 놀면 혼 몸이 흔벅 적기도 했지
이어서 민요 판소리에 관심이 있어 타고난 음치이지만 누가 들어주기 보다도 소리 질러서
남들은 도저히 들을수 없고 혼자 즐기는거 있지 ...
이어서 풍물도 즐겼지 ... 마당놀이 ... 북춤조금... 사물놀이.... 설장고... 조금씩 조금씩 즐겨 배웠네
이제는 다 잊어지만 3년 전까지만 해도 가게 앞에 우리 악기 풍물악기 전시장을 만든적도 있고
지금은 우리소리를 무척 많이 듣는편이고 판소리, 산조, 시조, 가곡, 가사, 민요 등이고
그 중 제일 아끼는 음악판이 있는데 전국에 있는 토속 소리 녹음 한것 시디로 된거 200여장이고
mbc pd에게 네다섯번 정도 찿아가서 겨우 겨우 손에 넣을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
지금도 좀더 배우고 싶은거가 상여 나갈 때 “상여소리” 정월초, 고사 등 지낼때 “살푸는소리” 배우고 싶고
3. 앞으로 하고 싶은게 있네
그림배우고 싶네 ... 기초 배우려다...그림 화실에 몇 번 갔다가 돌아오곤 했고
시조 쓰고 싶어서 하루에 40-50편정도 남들 작품 읽고 있네 ...
그리고 요리 학원 다닐까하네 아직 학원비가 안모여서 학원에 등록은 언제 하련지 기약 없지만 언젠가...
그래서 옆집 처자가 준 이론 책만 얻어서 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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