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스크랩] 고무줄 놀이 ~~ 울 밑에 귀뚜라미 ~~

아지사리 2010. 3. 24. 16:06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 갑니다.

가도 가도 끝 없는 넓은 바다로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열하나 열둘 열세 열네  열다섯

~   ~   스물  ~ ~ 스물아홉 ~~


하면서 끝없이 세면서 삼각형으로 돌고 돌았던

그 소리 아직도 귀에 쨍쨍 거리며

가슴 한 구석 어디엔가 숨어져 있었던

구슬픈 소리가 오히러 즐거운 소리로

즐거운 놀리로써 생각나네 그러

 

추운 지방을 찾아다니며 살아가는

철새 기러기가

마치 무엇인가 그리운 것을 향하여

찾아 날아가는 듯

구슬프게 표현한 이 노래 속에서

어느덧 하늘 본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본다.

출처 : 진해웅천초등학교54회
글쓴이 : 54송인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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