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생에 첫 하프마라톤을 달리다

아지사리 2016. 3. 29. 11:19

그동안 일년에 한두번정도 10키로만 달리기 하다 ...

 

2월의 어느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송도까지 돌아오는 

 인천국제 마라톤을 한다는 프랭카드를 보고

 

버킷리스트라 하나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거 ....

 

감히 풀코스 마라톤은  엄두도 못낼거 같고   하프마라톤이라도 해보고싶었다

 

그래서 출근할때 자전거로 타고가던길을  

뛰어가보기로 헀다

약 9키로 조금 못되는거리인데

한번 뛰어보니 52분 신호등 걸리는시간 등등 포함해서이다 ..

 

하루는 뛰어출근하고

또 하루는 자전거로 출근하고

그리고 하루는 쉬는걸로 해서  

계속해서 되풀이하면서  한달 반정도를 했는데 

 

처음  뛰고 휴유증인 근육통이  심했는데 

구준히 하다보니  10키로 정도를  뒤어도  다음날 근육통이 없다 ...

이것이 훈련의 덕인가 싶은생각에 뿌듯하기도했다 ...

 

하지만 한 일주일 앞에는 살짝 두렵기만했서 불안했었고 

안되면 걸어가지  

컷오프되면  버스타지 ..

그런 생각에 

그래도 완주는 해야지 ...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사워하고

 

 

 

    집을 나서는데   뜰앞에 보이는

    목련의 봉우리가  근방이라도 필것같아서 

 

                               

 

 

 

몸도풀겸  문학경기장까지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7시쯤

 

 

 

 

아침 식사는  바나나 하나

토마도 주스 한잔

걸어가면서 찹살 못지 2개...

 

 

 

 

 

출근시간에 꼭 들리는 연수정 활터를 들리고서

활은 내지못했지만   아침반 어른들  활내는 시위소리는 듣고서

 

 

 

 

 

문학경기장 까지  1시간 반정도는 걸었다

도착해보니 8시 40분

마음이 조금 바빴다

 

                              

 

 

 

탈의실에서 후다닥 갈아입고서

 

 

 

 

 

 

 

 

 

 

 

 

 

 

 

 

겁이나서 스포츠 테이핑을 했다

 

 

 

뛸때는 아무것도 없어니 만약 탈이나면

비상 연락처를 배번 뒤에다  적어두고보니 기분 야릇하다

 

 

 

 

 

  

 

 

 

2016년 3월37 날씨좋은 일요일  인천 하프마라톤을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