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밤깊어 훈련병 너를 생각하며 2013 2/27

아지사리 2013. 3. 31. 23:30

12중대 4소대 214번 송재섭 2/27| 12중대 4소대 위문편지
                                                          아지사리  2013.02.27. 00:40 

 

12중대 4소대 214번 송재섭 2/27


잠을 자야하는데..

잠이 잘 안온다 ... 그래서 일어나 컴을 켜본다 ..

인터넷을 켜고 있지만 

제일 먼저 가는곳이 너의 소대 글쓰기네 ..


어릴때 여행 ...소풍 등이 있을때 설레임이 있는것처럼 ....

너를 만나는 하루가 참 기다려져  설레임으로 지내고 잇구나 ...


너는 피곤해서 가족 친지들 들 생각이 나겟지만 ..

엄마 아부진 .. 한날 한시도 

널 잊을수가 없는것 같다 ...


너거 엄마 하는말 아들 면회 가야하니  몸 조심하라고 ...

혹시 일하다가 다치면 아들 면회도 못가니 조심조심하라고 ....


재섭 ...긴긴 훈련이 다 긑이났다네 ...

오늘 편지가  훈련소에서 마지막 편지인듯하다 ....

아니 내일 한줄의 편지  쓸수는있겠지만 받아볼수 있을까 ....


밤 깊아 조용한 밤 ...너를 생각하면서 글 쓰는것도 또한 아름다운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자 .....  


2013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