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철 지부장님은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슈퍼를 하고 있지만
대형 할인마트의 여파와 아파트 주변에 있는 슈퍼들때문에
먹고 살만하게 슈퍼운영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시작한 대리운전
대리운전 시작하면서 " 영정아 이 돈 벌어서 너 용돈도 주고 인천연대에 부채도 갚고 집안 살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 라고 ....
그리고 회의일정 빼고, 지부일정 빼고 나머지 시간은 새벽 2시,3시까지 연수구로, 계양구로, 남구로 ... 인천 곳곳을 다니면서 대리운전을 하셨습니다.
언젠가는 돈이 아까워서 인지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부터 연수구 집까지 그 새벽에 걸어왔다고 얼핏 지나가면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버신 20만원을 저에게 어제 주셨습니다.
사무처 갔다주라고 ...
20만원을 벌기위해 지부장님은 대리운전 20번을 하셨구나
생각하니 ... 이 만큼 소중한 돈이 없을 꺼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번 돈 20만원과 소중히 아껴두었던 발렌타인 21년산을 주시더라구요
"지부장님 정말 고생하시면서 번 돈인데..." 라고 이야기 들였더니
" 이거주면서 아까워야 되는데 아깝지가 않고 좋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그래서 이 감동을 빨리 전달해 주고 싶어서
사무처로 바로 달려 갔습니다
나누는 것은 있는 사람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는 사람이 나눈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더 열심히 살아야지 결심하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중앙위 분들이 모두들 노력하시는 그 모범 배우며 ...
사무국장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