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배우기

줌이 흔들린다하여 줌의 잘못을 ...

아지사리 2013. 12. 3. 22:44

습사만 계속하다가 사대에 올라서 본지가 한 2주정도된다

 

옆 구사님들의 말에 의하면  줌이 흔들린다고한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다 ...

 

 

 

2.  전수병(前手病); 줌 손의 잘못.

활쏘기에서 활 잡는 손과 팔과 어깨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첫째는 활을 힘차게 밀어 만작에 이르게 하고, 가득 당긴 활을 떠 받쳐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표적을 바르게 견주어 적중시키는 몫을 하므로 그 중요성이 큰 만큼 결함도 많이 생긴다. (참고; “줌”손이란 활을 쥔 손을 이름.)
줌 손에 생기는 잘못을 일곱 가지로 나누었는데 첫째는 벌리는 것이요 둘째는 까불거리는 것이요, 셋째는 높이는 것이요, 넷째는 연약한 것이요, 다섯째는 힘이 없는 것이요, 여섯째는 구부러지는 것이요, 일곱째는 남기는 것이다.
    前手病
張장  桃도  卓탁  嫩눈  老노  彎만  鬆송  剩잉  
註; 원문 2 번째 桃자는 挑자의 오자이고 7 번째 鬆자는 후수병 에 있으므로 삭제함이 옳다.

1). 장(張); 벌리다.

이것은 발시 할 때에 줌 뒤쪽으로 주먹이 벌어지도록 단번에 힘을  써서 줌 손을 뒤로 삐치는 것인데 탈은 뼈마디가 곧게 펴지도록 힘쓰기를 굳세게 하지 못한데 있다.
한량들은 그렇게 줌 뒤로 삐치는 것을 법(辟)으로 잘못 알고 있다.
註; 여기서 辟자는 法자의 뜻으로 쓰인 것으로 본다.

註2; 이것은 그 원인을 활을 밀고 당기는 데서 찾아야한다. 이유는 모든 운동 체에 관성(慣性)의 법칙이 있다.
그러므로 활을 밀고 당길 때에 줌 손을 눈과 과녁을 잇는 직선 상에서 곧게 밀면 발시 가 끝나도 앞으로 곧게 밀린다. 또한 각지 손도 역시 그 직선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 끌면 발시 할 때에 곧게 뒤로 뺄 수 있다.
그러나 앞 뒤 손을 몸에서 떨어져서 밀고 당기며 두 손을 몸으로 끌어들이면 힘의 관성에 따라 발시 때도 주먹을 뒤로 삐치게 되는 것이다.
    張
是出箭時往外一捲病在骨節對不緊而射家悞認爲辟也.            

2).  도(桃); 까불거리다.

이것은 발시 때에 줌 손을 앞으로 내리꽂는 것인데 화살은 자연히 평행할 수 없다. 이 병은 줌 손목에 있는 것으로 앞  팔을 뻗는 힘이 손바닥까지 꿰뚫을 듯이 뻗치지 못하여, 활의 압력으로 범 아귀를 누르는 것을 손목이 지탱하지 못하여 생기는 병이다.
    桃
是前手往外一拱箭去自然不平病在前手上半節氣力貫不直虎口所以壓不住手也.
註; 제목의 桃자는 挑자의 오자로 본다.

3).  탁(卓); 높이다.

이것은 발시 할 때에 앞 주먹을 출렁하고 아래로 내렸다 높이는 것으로 잘못은 범 아귀가 너무 긴박하여 활의 압력이 손을 꽉 쥐게 하여 생기는 것을 궁사가 알지 못하고, 팔이 처진 줄 알고 추켜들지만 화살은 덜 가기 쉽다. (범 아귀란 엄지와 둘째손가락 사이를 이른 말이다)
註; 앞에 “도”와 여기“탁”은 서로 상반된 동작이나 그 원인은 다같이 힘쓰기에 달려있다. 활을 밀고 당길 때에 앞 팔부터 힘을 쓰기 시작하여 거의 만작에 이를 때에 앞뒤의 힘을 가지런히 쓰되 주먹을 점점 굳게 쥐고, 전신에 힘쓰기를 더욱 굳세게 하면, 발시 가 끝날 때까지 줌 손이 요지부동한다.
그러나 활을 밀고 당길 때 힘쓰기가 고르지 못하고 굳세지 못하면“도”와 “탁”의 잘못이 생긴다.  (만작에 이른다 함은 활을 잔뜩 당겨 더 이상 당길 수 업는 상태를 이름이다)
    卓
是出箭時手往下一卓病在虎口太緊弓力爲手扼住射家不識者則每認爲落膀而不知此爲揭手箭去易小.

4).  눈(嫩); 연약하다.

이것은 앞 손이 안으로 구부러지는 것인데 쏘는 사람은 다만 현이 팔을 칠까보아 겁나서 그렇게 되는 줄 알지만, 실은 손목에 힘이 없고 앞 팔을 펴지 못하고 기력이 장심(掌心)까지 곧게 뻗치지 못하여 자연히 곧게 펴지 못하고, 주먹이 지탱을 하지 못하여 활을 열지 못하는 것이니 화살은 절대로 적중할 수 없다. (掌心이라함은 손바닥 중심을 이름이다)
    嫩
是前手右曲射家止知怯于打臂所致而實病在前腕無力前臂不伸氣力透不直手心自然伸不直拳撑不開弓箭去時斷不對的.  

5).  노(老); 힘이 없다.

이것은 줌 손의 뼈마디에 힘이 없어 털끝만큼도 줏대가 없으니 마치 버들 꽃이 떨어져 바람 딸아 날아가듯이  화살에 힘이 없어 결코 적중할 수 없다.

    老
是前手骨節無力一毫無主如楊花敗絮隨風所致決無中理

6).  만(彎); 구부리다.

이것은 팔과 손만이 구부러지는 게 아니고, 어깨와 눈이 나오지 않아도 역시 구부러지는 것이요.(여기서 나온다 함은 눈과 어깨가 과녁을 정면으로 대한다는 뜻이다) 앞 팔뚝을 돌려 짜지 않아도 역시 구부러지는 것이요. (팔뚝을 돌려 짜면 팔꿈치가 업히고 팔이 곧게 펴진다) 앞 손목을 펴지 못해도 역시 구부러지는 것이요. 앞 주먹 을 곧게 밀지 못해도 역시 구부러진 것이다.
이 잘못은 마음을 다스림이 맑지 못하고, 맥박이 안정되지 못하고, 기력이 뼈마디에 뻗치지 못하여 생기는 것을 아는 한량이 매우 적다. (한량은 이것을 알고 잘못을 최소로 주려야한다.)
    彎
是非獨手指彎也肩眼不出亦是彎前膀不轉亦是彎前腕不伸亦是彎前拳不直亦是彎病在理不淸經絡鼓不定氣力對不緊骨節射家識此最少.   .

7).  잉(剩); 남기다.

이것은 화살을 가득 당기지 못하고 끝을 남기는 것을 말함이다.
이 잘못을 한량은 언제나 각지 손을 끌지 못하여 생기는 줄 알지만, 만약 한층 깊이 살펴보면 모두 앞 팔을 펴지 못하고, 힘살과 뼈마디가 어울리지 못하고, 어깨 죽지를 낮추지 못하여 앞 뒤 팔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니 뒷손은 이미 다 당겼으나 줌 손을 펴지 못하여 뒷손을 끄는 힘을 받쳐주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남긴다는 “잉”자는 참으로 줌 손이 끼치는 잘못이다.  (각지 손이란 활줄을 끄는 손을 이름이다)

    剩
是扯箭不滿有餘剩也此病射家每認爲後手不扯所致若深一層看皆因前臂不伸筋骨不湊不落膀不歸巢後手己盡前手未伸無以助後手之力此剩之一字實前手所致之病

 

 

이글보고  잘 숙지해서 조금더 나은 자세로 활쏘기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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