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큰애가 외국 가는날 ..

아지사리 2012. 11. 6. 21:46

  


딸애가  잘 다니던 대한항공을 그만두고  외국으로 연수가겠다고 해서 

처음은  잘 해봐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

출국하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 서글프진다 ...


집에서도 믈른  엄마가 제일  맘 이프게 생각하고 있지만 

돌 지나부터 할아버지 곁에서 자고 지냈던 

할아버지께서 제일로  기슴아파하는듯하네 ..


출국하는 전날 ..

집에서 조촐한 파티를햇는데 ..

재섭이랑  딸애랑  하같이 집에있던  와인 몆병인지 모르지만  다 먹었버렸다 

다음날보니 .. 5병 ..6병 ..


딸애가 아침에 출근할때 꼭 일어나서 인사해야지 ..


아침출근시간에 

술먹다 잠시 눈 붙인는데도  일어나 인사를 나누는데 ...

왜 내가 자꾸만 눈물이 나는지 ...

그래도 아무말없이 가슴에 한번 안아보는걸로

그렇게 인사를 하고  출근을했다 ...


늘 자전거 타고 출근을하는데 ...

눈물이 가려 앞으로 갈수가없었다 ...


아무런 감정없이  쾐히 눈물이 난다 ...


하루종일 일하면서도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만 바라봤다 ...


딸애가 전화할께라는 소리에  맨 목소리로 통화할수없어 

전화를 하루종일  꺼 두었다 ...


나이가 들었나 ..

감정이 격해서 그런가 

요즘들어 눈물이 참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