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누가 막걸리 담아 달라네

아지사리 2012. 4. 5. 22:09


누가 막걸리 담아 달라네 ..

 

이웃집 할머니 한테  막걸리 담는 방법을 배운지 근 삼사년쯤된다

 

어제는  울 마나님 친구분이  술 담아 달라고 쌀 한포를 사왔다

언제가 내가 담은 막걸리  한두번 먹어본적이 있는 마나님 친구분이다

한 두주후 친구들의 모임에 먹자고  담아달나나

 

내가 막걸리 한번 담을라함은  우리 마나님께 가진 아냥을 떨어야하는데 ..

이게 왠 떡입니까  아니 왠 밥입니까 ..

퇴근하니 밥이 두어솥 쟁반에서 김을 뿜고 있는것이 아닙니까..

친구가 쌀 사와서 밥을 했다고 ...

 

어째던 밥보니 입맛 댕기는게 

얼른  누룩 잘게부수고  단지 소독하고 해서 막걸리 담으면서

행복이란  단어를 생각합니다 ...

 

그래도 담긴 담았는데 .

맛이 어떨까 싶아  조금 걱정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