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스크랩] 아이들과 보름 놀이 체험

아지사리 2010. 3. 24. 15:40

 

서해안로 갈까 을왕리로 갈까  망설이다가 어린 애들도 있어

가까운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출발 했다

근 10여년을 비슷한 행사로 우리 회원들은 다소 지겹지만은

처음 참석하는 어린 학생들 위해 만족 스럽게 봉사를 다했습니다

1, 우리 회원들과 보름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가족과 적당히 배분하여 팀을 만들었다

 도착하여 민박집에서 모여 앉아 서로 인사 나눔을 하고

점심으로  큰 대야에 준비해간 보름나물을 모두를 넣고 보름 비빔밥을 만들어서

다 같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잘 안먹는 애들도 여럿이 함께 먹어니 모두들 잘 먹고


2. 재기 만들기 ; 빨깡, 노랑, 파랑 색깔의 한지와 엽전으로 재기 만들어서

많이 치기와 멀리차기로 내기를 해  문화상품권 오천원


3. 새끼꼬기  : 요즘은 시골에서도 벼집 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곳 수소문하여 두 아름으로

새끼 꼬는 방법과 요즘의 노끈대신 사용했던 의미를 설명해주고서 새끼를 꼬아 각자 줄넘기를 만들어 해보고

 또한 긴 새끼 세 개를 모아 굵은 새끼를 만들어 여럿이 함께 넘는 긴 줄넘기를 했습니다..



4. 대나무 구해서 연살은 우리 회원들이 몇일전 미리 다 만들어서 가지고 가고

큰 달력으로 사각으로 짤라서  색연필로 소원이나 이쁜그림 다 그리고  세로 연살을 그림 뒷면으로 부치고

긴 연살로 반원 모양으로 부치면 연 제작이 다 되었고

귀꼬리 좌우 붙이고  긴 꼬리 2-3미터 정도 붙이고  연이 뜨는데 중요한 목줄을 연에다 메면 연제작이 다 되었다 모두가 애들이 직접 그리고 붙이고하여 애착을 가지는 자기연을 만들었다

잘 만들어진  연을 가지고 다시 버스타고  연을 날리 수 있는 왕산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5. 연 띄우기 : 넓은 백사장에서  바람이 적당히 불어서 연은 정말 잘 날릴 수 있었고 애들이 늘 문방구에서 파는 연만 보다가 자기손으로 직접 그림 글 소원을 적은 연을 날리이 한층 더 신나 했습니다...행여나 날리다가 줄이 끈어져 도망가더라도   연을 그렇게 날려 보내야 한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두어서  중간에 떨어저 날아가더라도 섭섭해하는 애들이 적었습니다


6.세참으로 라면도 끓여먹고 어른들 막걸한잔 하면서 해가 조금씩 서산으로 기우러 질때까지 놀다가 

반 드럼통에 나뭇가지등으로

 


7. 달집 및 지불놀이 : 반드럼통 나뭇가지등으로 달집 태우고 숫이 되기전  가지고 간 깡통에 담아서 윙윙 돌리는 지불놀이가 어둠과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8. 고구마 구워먹기 : 지불놀이 숫에다 고구마를 호일에 두겹정도 싸서 볼 속에 넣었습니다 

    지불놀이를 한참 즐기다가 군 고구마 꺼내어 맛나게 먹었고요

9.어른들은 숫불에다 삼겹살 구어서 막걸리 한잔으로 추위를 이겨 내었고


10 마자막 순서로  시중에서 파는 풍등 저도 처음 보는 것으로  한 가족 하나씩 소원 빌어 날려 보내는 걸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 했습니다

추운데 떨어서 그런지 히타 켠 버스에서는 모두들 곤히 잠을 청하는 분들이 많았고 다음 해 또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며 하루일정을 마무리 하였고  울 회원들은 짐 정리하고 뒤풀이 하는데 저는 점빵봐야겠기에 뒤풀이 빼먹고 왔습니다 .... 애들이 만들고 체험을 통하여 잊혀저가는 보름전통 놀이를 이런것이다라고 충분히 느낀것 같아 다행스러웠습니다

 



출처 : 진해웅천초등학교54회
글쓴이 : 54송인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