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우연인가 .......
오늘은 십수년전에 가신 어머님 기일이다
천자봉공원에 뫼셨는데 화려한 벚꽃이 인생의 말미를 보듯이 거이 떨어지는 시기였다
바람에 일어 떨어지는 벚꽃길을 지날 때 생각에 젖어봄니다 ...
아침에는 부산에 계시는 형님께서 제사때 쓰라고 고기를 먼저 보냈다
한해도 빠지지 않고 보내와서 그 고기로 제사에 사용했다
그래서 장남은 장남인가보다 ...
저녁쯤이면 부산서 올라오신다 ...
그래서 오늘도 울 마눌님은 제사준비에 정신이 없을것이다
늘 혼자하는 제사음식 열심히 한다지만
할때마다 마음 편치 않다는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누가 대신 해줄수 있는 사람이 없다
우리 말로 죽으나 사나 별수없이 혼자서 다해야한다 ,,,
하면서도 남 몰래 눈물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 .
그 눈물 흘릴수 있는 이유가 오늘이 울 마눌님 생일도 된다
제사와 생일 같은 날이라
이것이 우연인가 ..... 늘 달력에는 생일이라 적어 놓는다
나는 늘 그렇게 야기 한다
부모 잘 모셨기에 당신 제사 때문에 가족들이 두루 오시게 하니
듬으로 며느리 생일에 축하 많이 받아라고 이유 아닌 이유를 말하고 지난다 ...
말 안되는 이유지만 별수없듯이... 발가락이 닮았다는 이유와 같은것일까
그러므로 이쯤되면 한 일주일 전부터 내가 근신하는 주간이다
꼬리 바짝 내려야 한다...
요 몇일 주변사람들과 생일턱에 외출이 많아졌다 다행이다 ...
생일선물도 좀 더 일찍이 사서 기분이라도 돋꾸어야한다 ...
올해선물은 빨간 바바리 코트인 봄옷이다 ...
정성드려 제사를 다 지내고 식사후 후식으로 생일 다과회를 차린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
그렇게 보낸 세월이 십수년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겟지만 ....
오늘도 잘 지내겠지 .....
'나의 냄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서해안으로 나들이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0) | 2010.03.24 |
---|---|
[스크랩] 보름날 어떤 음식이며 또 어떤 놀이인가.... (0) | 2010.03.24 |
[스크랩]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칠년이네... (0) | 2010.03.24 |
[스크랩] 오늘은 노동자의 날입니다 (0) | 2010.03.24 |
[스크랩] 오늘은 어린이 날 .... (0) | 2010.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