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광지명 : 웅천빙고지
- 지정별 : 기념물 제 185호
- 위 치 : 웅천동(북부동) 백일마을
- 규 격 : 깊이 3m, 폭6m, 길이16m
북부동 관정 마을에서 백일마을로 오르는 왼편의 빙고등에 조선시대에 축조하여 자연빙을 저장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빙고지가 있는데「반구암빙고」라고도 한다. 웅천빙고는 입구와 지붕이 무너져 내리고 매몰되어 현상을 파악할 수 없으나 내부가 웅덩이처럼 노출되어 있으며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산허리를 타고 남북으로 뻗은 장방형으로 내벽은 90cm×30cm 정도의 돌로 석축 하였으나 북벽은 무너져 내렸고 나머지는 매몰되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빙실의 규모는 깊이 3m, 폭6m, 길이16m로 폭과 길이의 비율이 1:2.7 정도이다. 빙고는 한겨울에 자연의 얼음을 채집하여 보관하여 두었다가 여름철에 사용하기 위한 시설이며 외기를 차단하여 얼음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일반 구조물과는 다른 구조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온도변화가 가장 적은 지반을 이용하되 통기성, 배수처리, 저장과 반출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반 지하 구조로 축조하였으리라 추정된다. 학술조사가 이루어져야 규모와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빙고에서 보듯이 축조와 관련된 비석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