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궁시렁

늘 걷고 싶은 길이다

아지사리 2012. 5. 1. 19:35

늘 걷고 싶은 길이다    


눈이 오늘 겨울이면  아무도 걷지 않는 눈위에  

네개의 발자국을 남기면서.

 

낙옆이 떨어지면  싹걱 거리는 소리를 음미하면서


녹음방초 우거지면  시원한 산림욕을 하면서


봄이면 생동하는 생명의 근원을 느끼면서


그래서  늘  한사람을 기다리면 


오늘도  잔차 타고 


외로움을 느끼면서  길을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