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걷고 싶은 길이다
눈이 오늘 겨울이면 아무도 걷지 않는 눈위에
네개의 발자국을 남기면서.
낙옆이 떨어지면 싹걱 거리는 소리를 음미하면서
녹음방초 우거지면 시원한 산림욕을 하면서
봄이면 생동하는 생명의 근원을 느끼면서
그래서 늘 한사람을 기다리면
오늘도 잔차 타고
외로움을 느끼면서 길을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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