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
인천연대 연수지부 회원 여러분!
인천연대는 평화로 통일을, 참여로 민주를, 이라는 기치 아래 96년 6월 10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시민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창립하여 인천연대로 이름을 바꾸어 오면서 이제 9년을 경과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연수지부는 연수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활발한 지부활동으로 연수구의 대표 시민단체로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인천연대 연수지부는 연수구의 현안문제를 해결 하는데 앞장 서 왔으며, 지역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공부방, 도서관을 운영해왔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거울삼아 대안적 시민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며 연수구에서 더 낮고 깊게 뿌리내리는 시민단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인천연대는 이제 9년을 경과하면서 새로운 질과 형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조직의 발전방향을 논의한 결과 인천연대는 각 부문별로 전문성과 내실을 다지는 것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월25일 인천연대 총회에서는 부설기관이었던 시민문화센터, 정보화사업단, 내일이
독립하였으며 각 지부에서도 부설기관을 분리/독립을 의결하였습니다.
이제 독립된 기관들은 아래로 내려가서 지역주민과 더 가까이서 호흡하게 되고 가칭[풀뿌리
네트워크]라는 큰 바다에서 만나길 약속해야 합니다.
이제 인천연대는 '다시 처음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신입회원교실]과 월간[평화와 참여]를 복원함과 동시에 조직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인천연대 중앙은 고문단을 신설하고 시민상담실과 인천연구소를 부설기관으로 운영할 것이며 연수지부에서는 축구부 활성화를 꽤하고 주말농장, 의정 지기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을 만나며 작은 도서관운동을 펼쳤던 늘푸른 도서관은 인천지역 도서관과 함께 [인천 작은 도서관협의회]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계층을 품어 안으며 나눔을 실천하던 늘푸른 교실은 [인천지역 작은 학교연합회]를 만들어 이제 더 전문적으로, 더 넓게 지역복지 사업을 펼쳐 낼 것입니다.
나눔사업은 이제 [노인복지협의회]와 [장애인자립센터]로 확대되며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연수지부를 돌아보면 회원이 증가한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회원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다시 한명, 한명의 회원이 인천연대의 기둥이라는 확신으로 지구공동체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조직개편으로 회원또한 줄어드는 만큼 알차고 실력 있는 연수지부로 나아가며 회원확대에도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
전국의 많은 단체들이 조직을 확대하기 위하여 통합하는데 반해서 인천연대는 거꾸로 조직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그동안의 활동 경험으로 다시 인천연대를 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고 건강함에서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처음으로'라는 목표에 걸맞게 우리 연수지부가 연수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오늘 여러분의 얼굴을 보면서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지부의 간부가 앞장서고 회원들이 밀어주는 이 길을 나서는데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