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오디오

맥킨토시 MC-2125 파워앰프 이어 C34 프리를 구하고 싶다

아지사리 2013. 5. 12. 12:03

올 초에

분리형 롯데 LA-2500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튜너를 사러갓다가 ....

 

파워앰프:나까미치 PA-7 에 꽃혀서 
(나까미치에서 하이파이용으로 야심차게 출시했던 앰프이고,

유명한 Nelsen Pass 의 threshold 사 STASIS 회로를 탑재 했으며

발매당시 35만엔 정도로 고가에 판매되던  제품으로

실제 앰프 내부구성을 보면 스레숄드 전성기때 구성과 거의 동일합니다.
채널당200W 정격출력으로 구동력 좋고,음질도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대안이 없을 정도여서
)


급전을 융통하기 위하여  부산 동생한테  이야기 하다가 ...

왜 필료한것이냐고 묻기에 ....

바른말 하지 않을수 없어 .. 앰프 살라꼬 그란다 ....라고 햇던 말에 ...

 

동생친구가  매킨토시 MC-2125가 고장으로 조금만 수리하면 된다고

수리해서 사용해라고 해  수리를 할까말까 고민중에 있다나 ...

 

갑자기 나카미치에서 매킨토시로 파워앰프가  선회하는 순간이였다 ..

 

내가 고처서 쓰겠다고 .....

다른 사람 가저가기전에  바로 고처서 보내달라고 .....응석을  좀 부렷다 ...

옛말에 아는병도 이리저리 뜨들면   좋은 처방이 있듯이 ...

 

어디오로  음악을 많이 듣는편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 귀한것이 있을줄 누가 알겠나

 

동생한데 급전 융통하려다

뜻하지 않게  좋은 파우ㅓ앰프를  손에 넣게되어

행복한 순간을 느껴보았다 ....

 

 

 

 

 

 

 

수리하고 2개월만에 제손에 들어와서  인증삿으로  그 모양을 올려본다 ...

 

아쉬다 프리를 구하고 싶은데 ...

나중 업걸하려고 생각 중이라

매킨토시 C34V 프리앰프로 빨리 구해서  매칭된 소리를 듣고싶다....

 

 

*****   매킨토시의 브랜드에 대해 오스카란 분이 글을 오린것을 옮겨본다  *****

" 한분이 매킨토시가 어떤 점이 좋으냐고 질문을 남기셨어요.
저도 참 이 질문은 답변하기가 어렵네요. 
 
 
 
본래적으로 매킨토시가 좋은 이유가 뭘까요?
 
기능적인 면에서는 여타 TR 앰프들에 비해서 특별히 더 소리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격적인 면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그런데 또 보면, 매킨토시 하나씩 가지고 있는 분들이 엄청 많잖아요.
 
 
 
제 생각에는 매킨토시 앰프 자체가, 사용의 가치보다 소유의 가치가 더 높아진 제품군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과 아이폰의 차이 같다고 할까요?
 
삼성폰은 사용하기 위해서 삽니다.
그리고 자기가 현재 쓰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기능이 나오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삼성폰 유저들의 기본적인 성향이죠.
 
그런데 애플은 다른 회사 제품이 더 기능적으로 좋아도 애플만 쓰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애플이 정말 좋아서 그럴까요?
 
물론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점은 정말 1%도 안 되고, 삼성폰이 기능적으로 더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유저들이 쉽게 다른 브랜드로 옮겨 가지는 않죠.
 
 
 
명품 반열에 들어가는 제품들의 특징을 보면 이렇습니다.
다른 브랜드가 갖지 못 하고 있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엄청나게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것 자체가 트레이드 마크가 되고, 타 브랜드와 해당 브랜드를 구분하는 어떤 지점이 되면 됩니다.
 
매킨토시는 바로 저 파란 불빛 메타창이 그런 역할 아닐까 싶습니다.
이 현란하게 움직이는 메타창을 보고 있으면, 바늘이 음악의 맛을 두 배는 더 늘려준다 싶거든요. 
 
소리 측면에서는 그렇게 튀는 어떤 특징을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해상도가 뛰어난 앰프라고 보기도 어렵고, 특색있는 질감을 보여 주지도 않습니다.
현대적인 앰프들과 비교해서 밀리지 않는 소리 라는 점에서, 시대를 앞서간 면은 있다고 생각되는데,
빈티지 앰프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 같은 것을 찾기는 어려워서, 어떻게 보면 조금 무미한 상품군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킨토시가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 있겠죠?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매킨토시가 가진 매킨토시의 디자인은 고유의 재산입니다.
오디오는 소리로 듣는 기능적 측면이 우선되겠지만, 소유의 욕구와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연결되는 심미적 가치가 중시되는 분야이죠.'
그런 면에서 매킨토시의 독특한 디자인은 타 브랜드가 갖지 못한 독자적 가치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 일본 제품들은 검정색은 저렴한 제품, 은색은 조금 더 비싼 제품, 이런 식으로 거의가 대동 소이한 디자인들을 가지고 있지만, 매킨토시는 독특한 파란색과 유리로 된 미려한 검정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 디자인이 주는 심미적 가치를 무시할 수가 없겠네요.
 
2. 선도적 가치를 열어준 면이 많이 있습니다.
진공관 시대에는 C20, C22라는, 당시로서는 기능적인 면도 많이 새로운 진공관 앰프들을 열었고,
진공관에서 TR로 넘어오면서는 대형 TR 시대를 열어갔죠.
이런 측면에서 시장 선도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3. 상대적으로 일본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뭔가 더 새로와진 것은 없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기능적으로 새로운 것은 없지만 미국에서 만들어 놓은 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가격을 올려 왔습니다.
이게 만약 핸드폰이라고 하면 도저히 존재할 수 없는 일 같습니다.
핸드폰은 폴더형도 사라졌고, 버튼형도 사라졌고, 아주 짧은 시간에 환골탈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오디오 계에서는 익숙한 원형의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면서 변화하지 않는 브랜드는 매킨토시가 가장 먼저 생각나죠.
그리고 제품의 이름도 직관적인 번호만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십년의 세월이 계속 제품 가치를 위로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나면, 예전에 10만원 했던 것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13만원 받는 것은 문제가 없잖아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모델 체인지마다 30%씩 복리로 가치를 업하게 되면, 10만원이 금방 100만원 되고, 100만원에서 천만원 되는 것도 동일한 시간만 지나면 곧바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즉 다른 브랜드들은 10만원, 13만원, 17만원, 20만원 이런 식으로 가격을 올려 왔는데,
매킨토시는 10만원, 13만원, 20만원, 30만원, 45만원, 이런 식으로 가격을 올린 것이죠.
이게 가능한 것이 원형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한 두해 한 것이 아니고 벌써 수십년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매킨토시 제품에 특별한 혁신이 없어도 가격이 비쌀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합니다.
 
 
 
4. 그런 면에서 매킨토시 빈티지는 어떻게 해도 저렴합니다.
비슷한 제품군이 여전히 있지만, 기능이 크게 바뀐 것 없이 열배 가격을 받으니, 중고 빈티지 제품은 오히려 저렴한 것이죠.
 
한번 사면 값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는 심리적 안전장치가 있는 브랜드가 바로 매킨토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동일 디자인, 동일 컨셉을 유지하면서
모델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하고,
그때마다 가격을 올린다 라는 형태로 진행하면,
그 제품군의 가치는 동일 품질 유사 형태 제품들에 비해서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일단 저는 빈티지를 하는 사람이니, 매킨토시 제품은 미국에서 제조된 것까지를 빈티지 라인업에 넣고 싶은데요,
매킨토시의 경우는 빈티지의 가치가 오히려 저평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은 가격 정책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략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이렇게 하면서 본질적인 가치가 없거나 약하다면, 이것은 곧 패망의 지름길이죠.
그런 면에서 매킨토시가 분명 다른 브랜드에 없는 기능적 가치들이 있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