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추우면 훈련 안받나 훈련병에게 2013 2/8
아지사리
2013. 3. 19. 19:41
12중대 4소대 214번 송재섭
아지사리 2013.02.08. 16:24
사랑스런 아들 재섭에게.... 일기 예보대로 날씨가 많이 춥구나.. 많이 추우면 훈련 안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궁굼하네 넘 추워 손이나 트진 안았니 ,, 동상은 안걸렸나 아들의 여린손이 아른거려 엄마의 마음을 진하게 하는구나... 낼 모래가 명절이라 아버지는 오늘부터 쉬는구나.. 아버지가 가게보고 엄마는 시장보러 두번이나 갇다왔어 지금은 욱이 할아버지댁에 인사 다녀온다고 아버지는 가시고 엄마가 가게보며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단다... 혹시 낼부터 연유라 너의들도 쉬는건지 모르겠네,,, 군인도 설에는 떡국 주겠지 ,,,, 아들 엄마의 손편지는 받았나 궁굼하네.. 편지쓸 시간이돼면 편지좀쓰려무나,,필요한거나 먹고싶은거 있으면 엄마가 수료식에 갈때 사자지고 갈게....꼭꼭 내일은 음식하느라 엄마가 편지을 못 쓸지도 모르겠다.. 대한 민국 칠성부대의 씩씩하고 장한 울 아들 송재섭 힘내길.... 2013년 2월 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