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0130201훈련소 아들에게 편지 2/1

아지사리 2013. 3. 15. 21:48

 

 

12중대 4소대 214 송재섭 2/1| 2013.02.01. 23:36

 

 

사랑하는 재섭아 ...

오늘은 비가 많이 왔구나 
그래서 즐거웠고 반갑고도 고맙더라 ...
비와 눈 ..
비는 따듯함을 주는것이고 
눈은 추위를 주는것이기에 


훈련받는 너여  눈이 좋은지; 비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부모로서는  어째던 따듯함이 좋아 비에 손을 흔드는군아 


잘있제 ...
누구보다도  건강한 정신력을 소유한  
인간 송재섭이니가 ..
늘 믿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잇다 ..


내 너를 보내고  30년전 일기를 천천히 바라보며 너를 생각하며
막걸리 한잔한다 ...


군인은 독불장군이 아니다 ...
군인은 전우가 있기에 군인이 되는것이다 ..
힘들고 지쳐 힘들더라도 
옆 전우가 힘들지 않는지 바라보자 ...


아부지 즐겨 부르는 노래가 있지 ...


발에 채이는 돌맹이라도  건물짓는덴 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거 처럼 


저 뒤에 앉아서 한숨 돌리는 사람 
그 한사람이 우리들에겐  소중한 한사람이라는것을 ...


힘들고 지쳐있는 그친구들께 따듯한 한마디 가  언제나 큰 힘이된다는것을 ..
 
나는 재섭이가  내가 힘들고 지쳐 있더라도 ..
그래도 더 힘더는 옆 존우에게 마음쓰는 군인 이 되식 바라면서 ...




2013 ..2..1  송재섭  사랑한다 ...... 할아버지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