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우찌 이런 돈이
아지사리
2011. 8. 8. 22:43
내가 근무하는 작은회시에서 ..
여름 근무복을 구입 하였다 ...
월요일인 오늘
그동안 회시도 이전하면서 이사하는 시간보다
공장내 정리하는데 한 일주일 정도 걸리는듯하다
그래도 시간이 가니 정리가 되고 새로운 기분으로
오늘 월요일 새로운 근무복을 타서 날이라
몇명 안되지만 모두 새근무복을 입는데
내가 입은 근무복에는
이게 웬일입니까
호주머니에 웬 돈이 ....
100원하고 500원하고 고이접어 있었다
혹시나 싶어 다른 직원들의 호주머니를 뒤저보았지만
아니더라 ...
내가 입은 작업복에만 고이 접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중앙은행의 화폐가 ..
수년전 내가 평양과 그 주변을 방문했을때도
북쪽 돈을 구경못하고 달러나 유로로 계산햇던 기억이 나는데
참 마음이 이상해진다
중국에서만 만들어 온던 작업복들이
이제는 북쪽에서도 작업복등을 만들어 오는구나 생각과
더불어 그 북쪽 근로자의 하루 일당 정도 될터인데
그 일당 작업복에 잘못 넣어서 이곳까지 왔나 싶어
그 돈이 근로자의 하루이당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참 부겁다
하지만 그 어니나라 화폐보다도 더 정감이 가는 것이라
월욜 아침 기분 좋게 직원들과 한바당 이야기 꺼리가 되었다 .
500원짜리 화폐에는
내가 평양에서 직접본 개선문의 사진도 있어
그 느낌이 찡하다 ...
이돈을
어찌할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