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화장실이 급한데 거래 라니 야속하다

아지사리 2011. 5. 23. 17:36

 

 

2011/05/22

 

밤 12시 지나면 가게 물건을 정리하며 퇴근 준비를 한다

배가 살살 아파오니 얼른 집에가서 볼일봐야겠다고

부지런히 가고있지만 자꾸만 걸음걸리가 늦어지고

얼굴도 화끈거리고 땀도 삐질삐질 나는 느낌도

엉덩이에 힘이 자꾸들어가고

잘못하면 중간쯤에서 낭패한일 있을듯하데

 

어찌어찌 이파트 입구까지 도착을했는데

어 큐 이거 엘리베이트가 제일 윗층에 있는게 아닌가 ..

오늘따라 내려오고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트는 왜그리 느린보인지 

엘리베이트타고  온몸은 비비꼬고 엉덩히 힘주는 모습이

거울에 비치니 가관이 아니다  옆에있는 마눌님도 웃음 참고있고   

요행이고 다행스럽게 무사이 잘 도착했다

어휴 안심했다  이제 살았나보다 ..

마나님도 급햇는지 먼저 가야겠다는대

집에서 어디서 보던  내집이니가 ..쾐찮지하면서 양보를 하는데

밤한시에 화장실 문이 잠겨저 있는것이 아닌가 ...

어큐 죽었다했는데 .. 땔래미가  먼저 자리하고 있다

 

아버님 방에도 화장실이 있고   갈수도 있는데

팔순 넘어신분 지금쯤 깊은잠일텐데

행여 선잠 깨어나면  다시 주무시기 어려울듯 싶어

들어갈수가 없었고.. 못들어가는걸 아는 딸아이 

이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

 

마루에보니 내일아침 입고가야하는  근무복 옷이 다림질을 기다리고있다나

그 옷을  다려주겠다고 약속하면 .. 빨리 나갈것이고 .

아니면  ...못다려주겠다고 허면

고통을 조금더 즐길거라고 ....기다려라 하는데 ..

 

이거 두말이 필요가 없었다 ...

10벌이라도 데려준다고  

이건 거래가 아니라  거래 할래비라도 어쩔수없는 상황이라 ...

 

시원하게 볼일 보고  사워까지 하고 나와서

회사 유니폼 티셔츠를 열심히 다려 주었습니다

두어장을 다리고 영 맘에 안드는지

울 마나님이 나머지 한장을  다려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