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닮아가고 싶다

아지사리 2010. 12. 11. 13:41

 

 

닮아가고 싶다


나는 인천연대 상근하는 회원들을 닮아가고 싶다

인생의 한평생을 백년을 산다고 해도 병든날과 잠든날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산 인생이라고 하는 노래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산다고 느끼는 것은 40년이  넘을까 말가 하는 짧은 시간이다

공부하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하고 애들 키우고 십년 이십년이

지나 오면서 뒤돌아 보지 못하고 생활 해 왔다

살아오면서 늘 자신만 보고 가족만 보고 살아왔지 내이웃이나 사회를 보지않는

그런 생활로 일관해 그야말로  앞만보며 살아왔는데

 

수년전에 전단을 배부하는 인천연대회원과의 차한잔의 시간이

인천연대와 인연이 되면서 생활이 조금은 달라지게 되었다

 

사회운동을 하는 이들을 지켜보며 왜 저렇게 자기일도 아닌데 

자기에게 직접적인 이익도 아닌데 자기에게 부탁한것도 아닌데

그런 일에 대해  저렇게 자기를 불 태울까  자기를 희생시킬까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이해를 못하겠다

 

자기일 보다도 남의일에 내가족 일보다  사회에 도움되는 일에

더 열심히 하는 이들을 보면서 참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한해 두해가 지나가는데  그들의 마음에 그들의 생각에 그들의 행동에

나도 점점 닮아지고 있는것을 발견한다 아니 닮아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닮아간다 지금도 닮아간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닮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는것이다

내가 닮고자 하는 그들이 인천연대의 상근하는 회원들이다

 

그들은 동네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이든 배풀고도 배풀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노력에 댓가도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을 사회운동가라고 한다

나는 그들을 늘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들이 연륜의 선배는 아닐지라도 인생의 선배가 되고

사회의 선구자이며 우리 시대의 희망을 찿는 이들이며

 

내가 늘 따라가고 있는 대상이며 진정 닮아가고 싶은 마음에서 그들을  존경한다 

 

 

 

54송인철 //2007. 12.18.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