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냄새

작은 아버님 부고에 ... 고향 까지 들리다 ....(동창 카페서 펌)

아지사리 2010. 4. 6. 14:45

 

 작은 아버님 가신걸

 

어그제 진해 용원에 계시던 작은 아버님의 부고를 듣고

같이 계시는 아버님께 어떻게 말씀 드리나

 

잠시나마  고민 고민을 햇다   하지만

 

몇일전부터 약간의 귀뜸을 한것이라 바로 말씀을 드렸다

 

우리 아버님 홀해가 일흔아홉이며

구순의 형님과 팔순의 누님에 앞서 일흔이 중반에

먼저가는 동생을 차마 보기가 어려워 고향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모습 보시자고 설득하여 다음날 일찍 진해로 갔다

진정 태어나는 순서는 정해저 있어도 청산 가는 순서 없다는걸

모두들 아시고 느기겠지

 

우리 건강한 삶 살기 위해 늘 운동하는 것을 생활화 하자구나 ......

 

저녁에 잠시 시간내어 청천에 사는 동창 창돌이 얼굴이라도 볼겸 연수한테 전화번호

물어 봤는데 조금 있어니 선애한테 어찌알았는지 전화가 왔다

시간 잠칸 내어 괴정에 왔다가라한다 영하이 분선이하고 같이 한잔 한다고

마음 고맙다고 하고 목소리만 정겹게 들었다

 

그런데 조금있으니 연수 한돌이 한테 전화가 와 병원 앞이니 소주 한잔 하자고

이런 고마울대가 ...

머리서 동무왔다고 한잔 술 하고파 ...온 동무들이 너무 고맙다 ..

 

그래서 잠칸 나왔는데 이왕 소주한잔 하려면 고향 괴정에서 영하이 있으니 거기 가자고

그래서 모인 동무들이 선애 분선 영환 창골 연수 나 여섯명이 모여 간단하게 한잔 ......

참 좋다 뜻하지 않는 부고로 갔지만 이순간 만큼은

내 태어난 고향 지개땅이라 좋고

쇠주 한잔 있었서 좋고

거기에서 난 생선회가 있어 좋았다

동무 얼굴들을 많이 보아서 좋았다